김수민 “일베-워마드, 서로 무조건적 혐오…정부는 대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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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3일 0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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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검열 이전 시민 불안에 공감하는 게 먼저일 것”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 2018.10.17/뉴스1 © News1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 2018.10.17/뉴스1 © News1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23일 여성 혐오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와 남성 혐오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 간 갈등과 관련해 “그 수준이 분노와 갈등을 넘어 서로에 대한 무조건적인 혐오와 증오로 확산되고 있다”며 “정부는 책임감을 갖고 대책을 마련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 겸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혐오가 오락이 된 사회에서 일베와 워마드의 목소리가 점점 커져갈 수밖에 없다”며 “서로 존재자체를 부정하는 행동들이 정상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대로라면 국가의 건강한 미래가 걱정될 정도”라면서 “정부는 무엇보다 혐오가 지배하는 사회를 경계해야 한다. 약자에 대한 과도한 혐오 표출, 국민 불안을 깊이 들여다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역할이 사회를 올바른 방향으로 가게 하는 것이라면 가짜뉴스 검열 이전에 시민 불안에 공감하는 게 먼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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