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저유소 화재, 관리부실이 큰 원인…스리랑카인에 책임전가 말아야”

  • 뉴스1
  • 입력 2018년 10월 10일 1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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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은 10일 경기도 고양 저유소 화재와 관련 외국인 근로자가 날린 풍등이 원인이었다는 결과 발표에 대해 “경찰의 수사방향은 풍등을 날린 스리랑카인에 대해 모든 책임을 전가하려는 듯한 모습만 보여 공분을 사고 있다”고 밝혔다.

홍성문 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저유소 화재 사고에 대한 정확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대변인은 “지난 7일 발생한 저유소 화재는 자칫하면 대형 인명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던 사고였다”며 “대형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저유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화재 발생 후 무려 18분간이나 적절한 초기 화재대응이 없었던 점은, 송유관을 관리하는 대한송유관공사의 관리부실이 사고의 큰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사 측의 관리 부실을 비롯해 안전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저유탱크 주변의 잔디조성이 화재를 키운 원인인지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변인은 “향후 관련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규명을 해야한다”며 “또한 송유관을 비롯한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국가 중요 시설에 정부의 안전관리 메뉴얼에 대해 심도 있는 점검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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