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르는 정기국회… “단일대오로 임할 것” vs “한 놈만 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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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2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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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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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막이 오르는 정기국회에선 소득주도 성장 정책과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임명을 둘러싼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2일 서면브리핑에서 “당·정·청은 단일대오로 정기국회에 임할 것”이라며 “(야당이) 반대를 위한 반대나 억지주장으로 사회적 갈등을 일으켜 국가발전을 저해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통 큰 협치를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한 놈만 패겠다’면서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한 집중포화를 예고하고 있다. 내년도 예산안과 세제개편도 “꼼꼼히 따져보겠다”고 벼르고 있으며 장하성 대통령정책실장, 김수현 사회수석비서관, 홍장표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장 등 ‘3인방’에 대한 경질도 더 강하게 요구할 방침이다.

정기국회에선 현 정부 2기 내각 후보자와 헌법재판소장 및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포함해 총 10여 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열린다.

김기영 이석태 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10~12일,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19일에 예정돼 있다. 지난 달 말 청문을 진행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한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를 비롯해 지난 달 말 발표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 등도 청문회 대상이어서 당분간 인사청문 정국이 이어질 전망이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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