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이해찬 신임대표, 추미애처럼 헤맬 일 없어…매우 유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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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27일 13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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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이해찬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외려 긴장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전 전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이해찬 신임 대표는) 추미애 전 민주당 대표처럼 엇박자나 안갯속을 헤매거나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거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원들이 선택한 것"이라며 "확실한 장악력이 위기의 문재인 정권을 지탱하리라고 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전 의원은 "이해찬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엄청 공격을 당했다. '파도파도 괴담' 수준이었다. 일단 (이 대표는) '버럭 총리'였다. 근데 제가 국회에 있을 때 삐딱한 시선으로 여야불문 내려다보면서 질문 같은 것을 하라는 태도였다. 그래서 나중에는 시장통에서 보듯 총리와 의원들이 말싸움으로 끝날 때가 대부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그 유난하고 유별한 '골프사랑'으로 결국 골프로 총리직을 물러났다. 그것도 골프건이 차곡차곡 쌓여서 '3진 아웃'을 당했다는 사실은 여의도에서 유명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유능한 사람이다. 일단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에게 제가 들은 이야기. '같이 서점을 했는데 나는 장사에 서툴러 문을 닫았는데 이해찬은 꽤 돈을 벌었다'고 한다"라며 "그 뿐 아니다. 노무현 정부 시절, 내각을 완전히 장악해서 노무현 대통령이 아주 편안해 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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