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60%… 취임 이후 최저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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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민생 해결 부족” 7주째 하락
정의당 15%… 한국당 제치고 2위

文대통령, 장태산휴양림서 휴가… 소설 ‘국수’ 등 읽어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함께 여름휴가 
중인 2일 대전 장태산휴양림에서 평상에 앉아 휴식을 즐기고 있다. 문 대통령은 휴가 기간에 5·18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 구한말 민중의 삶을 그려낸 김성동의 소설 ‘국수’, 방북 취재기인 진천규 작가의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를 읽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해당 도서 리스트가 공개되자 판매량이 급증하기도 했다. 청와대 제공
文대통령, 장태산휴양림서 휴가… 소설 ‘국수’ 등 읽어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함께 여름휴가 중인 2일 대전 장태산휴양림에서 평상에 앉아 휴식을 즐기고 있다. 문 대통령은 휴가 기간에 5·18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 구한말 민중의 삶을 그려낸 김성동의 소설 ‘국수’, 방북 취재기인 진천규 작가의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를 읽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해당 도서 리스트가 공개되자 판매량이 급증하기도 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7주 연속 하락해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최저치인 60%까지 떨어졌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3일 발표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60%를 기록했다. 6월 둘째 주 79%를 기록한 뒤 7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치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평창 겨울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논란이 불거졌던 2월 둘째 주에 63%를 기록했다. 이후 반등해 70% 선을 유지하다 지난주 62%로 하락한 데 이어 이번 주 최저치를 찍은 것.

한국갤럽은 “6·13지방선거 이후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계속 40% 안팎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최저임금, 탈원전, 난민 등 구체적 문제들이 더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정의당은 4%포인트 오른 15%를 기록해 11%에 그친 자유한국당을 추월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7%포인트 하락한 41%를 기록해 지난해 대선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문재인 대통령#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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