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의원 시절 사무실 압수수색’, 방주인 김정호 “나도 모르는 새…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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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2일 1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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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사진=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자신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압수수색과 관련, “저는 모르는 사이에 수색이 이뤄졌다”며 유감을 표했다. 김 의원의 사무실은 김경수 경남지사가 의원 시절에 쓰던 곳이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금원 회장 6주기 추도식이 한참 진행되던 와중에 드루킹 특검이 저의 국회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결론 먼저 말씀드리면 아무 걱정하실 일 없다. 알려진 대로 제 사무실이 김경수 지사가 국회의원 시절 쓰던 사무실”이라며 “김경수 (당시)의원의 비서였던 직원 한 명을 제가 채용해 근무하고 있는데, 그의 컴퓨터 등을 수사해야 한다는 것이 이번 압수수색의 명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묘하게도 제가 강금원 회장 6주기 추도식 참석차 자리를 비운 틈에, 그것도 몇몇 언론은 특검을 통해 먼저 전해 들어 알고 저는 모르는 사이에 수색이 이뤄졌다. 심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애초에 김경수 지사가 특검을 요청하고 당당하게 조사에 임할 것을 밝혔고, 여러 차례 수사가 진행된 바 있다”며 “새로운 내용이나 혐의가 없음에도 이런 식의 흠집 내기와 여론몰이로 흘러가는 것이 참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럼에도 김경수 지사는 담대하게 잘 헤쳐 나가고 있다. 힘내시고, 강물처럼 묵묵히 그리고 당당하게 자신의 길을 가시길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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