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 연구위원은 "지금 김정은 위원장이 주력으로 생각하고 있는 곳이 (원산)갈마관광지구다"며 "지난번 우리 측에서 마식령 스키장에 갔을 때도 갈마공항을 통해서 갔다. 거기 다녀온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갈마비행장이 순안비행장에 버금갈 정도로 잘 만들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번 싱가포르 자본을 도입해 개발을 시도하다가 제재로 인해 중단된 것 같다"며 "김 위원장 입장에서 보면 자본이라든지 기술이 없는 상태에서 초기 외화벌이에 가장 좋은 부분이 관광사업이기 때문에 아마도 원산, 갈마관광지구를 노리고 이 지역을 미군 유해 송환의 장소로 지정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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