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뻔뻔한 한국당 기어이 법사위 차지, 기가 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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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10일 1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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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 원구성을 위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을 끝내고 나온 원내대표들이 브리핑하고 있다. 왼쪽부터 평화와정의 장병완,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 원구성을 위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을 끝내고 나온 원내대표들이 브리핑하고 있다. 왼쪽부터 평화와정의 장병완,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정의당은 10일 여야 교섭단체 간 후반기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또다시 법사위원장을 맡는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종대 원내대변인은 이날 “법사위원장 자리를 요구하는 한국당의 뻔뻔함, 기어이 그 자리를 차지한 행태도 기가 막힌다”고 논평했다.

이어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법사위가 상원으로 군림하면서 국회를 마비시킬 가능성은 농후한 셈”이라며 “언제까지 자유한국당의 각성만 기다릴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더해 “또 하나 유감스러운 점은 환경노동위와 보건복지 위원장을 자유한국당이 맡게 되었다는 점”이라며 “국민의 삶과 밀접한 해당 상임위에서 우 편향 반개혁 정책과 입법이 강행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다.

김 원내 대변인은 “어렵게 합의했지만 긴 시간 동안 국회가 공백상태였다는 점과 무엇보다 국민의 눈높이에는 한참 미치지 못했다는 사실에 아쉬움이 크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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