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출구조사 1위, 유시민 “무소속 ·인물 우위’ …전원책 ‘더 큰 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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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13일 2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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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출구조사 1위, 유시민 “무소속 ·인물 우위’ …전원책 ‘더 큰 꿈 가능’/MBC TV 화면 캡처.
원희룡 출구조사 1위, 유시민 “무소속 ·인물 우위’ …전원책 ‘더 큰 꿈 가능’/MBC TV 화면 캡처.
무소속 승부수를 던진 원희룡 후보가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재선이 유력해 보인다.
원희룡 후보는 13일 치러진 지방선거 결과를 예측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50.3%의 지지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41.8%)에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원희룡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 배경에 대해 유시민 작가는 육지와는 다른 제주도 특유의 정서와 무소속으로 나온 점을 꼽았다.

유 작가는 이날 오후 MBC TV ‘배철수의 선거캠프’에서 탐라국을 언급하며 육지와는 다른 제주도만의 정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민들은 그들을 대표하는 지사로서 원희룡 후보를 높게 평가한 것이라는 취지의 설명을하면서 무소속으로 나온 점도 컸다고 짚었다. 여권지지 성향이 강하지만 무소속으로 나온 덕에 인물우세 전략이 먹혔다는 분석.

함께 출연한 전원책 변호사는 원희룡 후보가 당선 돼 제주지사 직을 잘 수행하면 더 큰 꿈을 꿀수도 있을 것으로 봤다.

전 변호사는 제주도가 인구70만의 작은 섬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제주도를 실질적으로 발전시키는 성과를 거둘 경우 아칸소라는 작은 주 출신의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처럼 중앙정치 무대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전 변호사는 원희룡 후보가 진정한 의미의 ‘중도’이기에 외연확장성이 높은 것도 장점이라고 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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