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환 경남교육감 후보 “박종훈 후보, 과거 내 아내 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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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5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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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환 경남도교육감 후보 페이스북
이효환 경남도교육감 후보 페이스북
이효환 경남도교육감 후보가 5일 자신의 아내가 과거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후보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가족이 당한 일이라 참으로 조심스럽지만 박종훈 교육감 후보의 위선을 밝히고자 한다"라며 "교육자가 가장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수 단일화만 됐더라도 제 가족의 아픔을 그냥 가슴에 묻고 갈 수 있었는데 보수 단일화의 실패로 인해 이를 감수할 수밖에 없음이 정말로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박 후보가 교육위원이던 2007년 2월 9일 저녁 8시께 본인 사무실에서 당시 도교육청 급식담당 사무관이던 제 아내를 성추행했다"라며 "2016년 2월 아내가 말해줘 알게 됐다. "당시는 박 후보가 임기 중반이어서 교육 파행을 막기 위해 폭로를 참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 캠프 관계자는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미투는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즉각 고발하겠다. 어떤 경우에도 취하는 없다"라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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