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봄이온다 난리들…DJ 주도한 조용필 평양공연 평화 가져왔나?”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4월 6일 09시 06분


코멘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상파 3사가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봄이 온다'를 5일 밤 일제히 방송한 것과 관련, "그렇게 속고도 또 다시 한반도에 봄이 왔다고 난리들"이라고 비난했다.

홍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00년 DJ가 주도 했던 조용필, 이미자등의 평양 공연이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 왔냐? 그때부터 김정일은 DJ가 퍼 주었던 달러로 본격적으로 핵개발을 하지 않았던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00년 6월 DJ가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하고 서울로 돌아 와서 이제 한반도에는 전쟁은 없다고 선언하고 통일이 눈앞에 온것 처럼 세계와 한국민을 기망한 것 처럼 지금 똑 같은 일을 청와대 주사파들이 하고 있다"며 "한번 속았으면 알아야 하는데 삼대에 걸쳐 8번을 거짓말한 독재정권의 포악한 후계자가 쳐 놓은 덫에 장단을 맞추면서 또다시 북핵쇼를 주사파 정권이 벌이고 있고, 무한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는 언론들은 이에 부화뇌동을 하고 있다"고 썼다.

이어 "남북이 손을 맞춰 북의 핵완성 시간만 벌어주는 남북 위장평화 쇼를 직시하지 않으면 우리는 포악한 독재자의 핵 공갈에 신음 하는 극한 상황을 맞이 할수 밖에 없다"며 "무한 생존 경쟁에 내몰린 언론에는 자갈 물리고 조작된 여론조사로 국민들을 속이는 괴벨스식 선전으로 나라는 좌파 폭주로 치닫고 있다"고 힐난했다.

앞서 전날 밤 MBC, KBS, SBS 등 공중파 방송 3사는 약 두 시간에 걸쳐 동시간대에 지난 1일 평양 대동강지구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의 공연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봄이 온다’를 방송했다. KBS 1TV가 15.6%, MBC가 10.6%, SBS 10.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