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 전 세계서 칭송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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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9일 14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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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SNS
문재인 대통령 SNS
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의원장의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된 것에 대해 "훗날 한반도의 평화를 일궈낸 역사적인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라며 "평화를 바라는 전 세계인의 칭송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9일 '북미 정상회담, 그 성사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5월 이전 만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두 분이 만난다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설 것이다"라며 "5월의 회동은 훗날 한반도의 평화를 일궈낸 역사적인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결단을 내려준 두 분 지도자의 용기와 지혜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 제의를 흔쾌히 수락해 준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은 남북한 주민, 더 나아가 평화를 바라는 전 세계인의 칭송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기적처럼 찾아온 기회를 소중하게 다뤄나가겠다"라며 "성실하고 신중히, 그러나 더디지 않게 진척시키겠다. 오늘의 결과가 나오기까지 관심과 애정을 표현해 준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 입장 전문▼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5월 이전 만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두 분이 만난다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설 것입니다. 5월의 회동은 훗날 한반도의 평화를 일궈낸 역사적인 이정표로 기록될 것입니다.

어려운 결단을 내려준 두 분 지도자의 용기와 지혜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 제의를 흔쾌히 수락해 준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은 남북한 주민, 더 나아가 평화를 바라는 전세계인의 칭송을 받을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기적처럼 찾아온 기회를 소중하게 다뤄나가겠습니다. 성실하고 신중히, 그러나 더디지 않게 진척시키겠습니다. 오늘의 결과가 나오기까지 관심과 애정을 표현해 준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2018년 3월 9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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