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밀양 세종병원 화재에 “文정부, 예방행정 기본도 못 갖춘 아마추어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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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27일 10시 02분


사진=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사진=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6일 발생한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와 관련, “예방행정의 기본도 갖추지 못한 아마추어 정권”이라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홍 대표는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현 정권은)사고만 나면 책임 전가하기에만 급급하고 눈물 쇼만으로 순간을 모면 하려고만 하면서 전혀 정치적 책임은 지지 않으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한 달 전 제천화재 참사 현장에서 나는 연말연시 화재 사고가 많으니 소방특별점검을 하라고 문 정권에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충고를 받아 들여 대통령이 전 행정기관에 소방점검 특별지시를 하달했다면 과연 이번 밀양참사가 났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대표는 “정치적 책임은 무과실 결과 책임이고 무한책임”이라며 “이번에도 쇼로 정치적 책임을 지지 않고, 뭉개고 가는지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홍 대표는 “이 정권의 4대 핵심 키워드가 있다고 한다. ‘정치는 보복, 경제는 무능, 외교는 굴욕, 사회는 재앙’이다”라며 “이런 말들이 회자될 때 정권은 무너진다.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26일 오전 7시30분경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1층 응급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37명의 사망자와 14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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