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금감원 직원, 가상화폐 부당거래”…이준석 “금감원이 작전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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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18일 13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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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바른정당 서울 노원병당협위원장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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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바른정당 서울 노원병당협위원장 페이스북
이준석 바른정당 서울 노원병당협위원장 페이스북
이준석 바른정당 서울 노원병 당협위원장은 18일 자당 지상욱 의원의 '가상화폐 투자 금융감독원 직원, 정부 대책 발표 직전 매도' 의혹 제기와 관련해 "금감원이 작전세력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당협위원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밑장 빼다가 우리 상욱이 형님한테 제대로 걸린 듯"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법무부가 규정한 대로라면 가상화폐 거래는 도박이라는 건데 우리나라의 중요한 금융감독정책을 도박 중독자들이 하고 있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 긴급 현안질의에서 지상욱 의원은 최흥식 금감원장에게 "금감원 직원이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정부 발표 직전 매도했다는 의혹이 있다"라고 질의했다.

그러자 최 금감원장은 "(그런 의혹을) 통보받아서 조사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날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금감원 측은 의혹이 제기된 직원에 대해 "국무조정실에 파견 간 직원이 그런 것으로 파악하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금감원에서 국무조정실로 파견된 직원은 3명이고, 그중 한 명이 가상화폐 거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전했다.

이 당협위원장은 해당 보도를 인용하며 "아 대단하다. 최근 정부가 가상화폐 관련 정책 혼란 막는다고 '이제 컨트롤 타워는 국무조정실이다'라고 선언했는데 그 금감원 직원이 국무조정실로 파견됐던 사람이네. 즉 가상화폐 대책 컨트롤 타워 내에서 내부정보를 이용해 매매를 했다는 거네"라고 페이스북에 추가 글을 남겼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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