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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보좌관이 한 일” 주장한 이우현, 14시간 檢 조사 후 “미안하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2-21 09:09
2017년 12월 21일 09시 09분
입력
2017-12-21 08:18
2017년 12월 21일 08시 18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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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청탁 명목으로 수 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62)이 14시간 동안 강도 높은 검찰 조사를 받고 21일 오전 귀가했다.
전날 오전 9시30분 검찰에 출석한 이 의원은 이날 새벽 검찰을 빠져 나오며 “성실하게 답변했다”고 말했다.
검찰 출석 당시 “보좌관이 한 일이고, 다 보좌관이 아는 사람이고, 저는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던 이 의원은, 귀갓길에는 보좌관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취재진이 ‘보좌관에게(책임을 넘긴것에) 미안한 마음은 없느냐’고 질문하자 이 의원은 “미안하다”고 짧게 답하면서 서둘러 차에 올랐다.
건강상의 이유로 두 차례 소환에 불응했던 그는 이날 검찰에 출석하며 “수면제를 70일 먹은 사람이다. 심장이 많이 안 좋아서 스탠스하고 막힌 혈관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살아온 인생이 흙수저 국회의원이었고, 부당하게 그런 돈을 챙긴 적이 없다”며 “전부 보좌관이 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정할 것은 다 인정하겠다. 후원금 받은 것은 받았다고 하겠다”고 말하며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이 의원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남양주시의회 전 의장에게 공천헌금으로 의심되는 5억여 원의 돈을 받고, 이듬해 건축 관련 업자에게 억대의 사업청탁 금품을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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