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안희정, 소신 빛나…이런 정치인 있어 민주당 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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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7일 1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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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안희정 충남도지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쪽에 이런 정치인이 있다는 게 참 부럽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가 바다에 빠져도 청와대에 보고해야 한다. 이런 중앙집권 체제로는 효과적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없다. 그러니 민주주의 국가가 작동하지 않는 것'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정파적 싸움은 이제 극복해야 한다' '그들이 민주주의 역사에서 무엇에 기여했는가 잘 살피고 그것에 따라서 긍정적인 요소들만을 기록하자' '자랑스러운 역사 아닙니까. 이 역사 속에 김구도 이승만도 박정희도 김대중도 노무현도 있었습니다' 야당에서 한 말이 아니다. 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가 한 말이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대한민국의 역사가 적폐의 역사가 아니라, 자랑스러운 역사로 바라보는 긍정적 인식이 참 좋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진보진영 전체가 살아있는 권력에 조아리고, 고개를 숙이고, 아부하기 바쁜 상황에서도 유일하게 소신을 말하는 당당함이 빛난다"고 칭찬했다.

이어 "오랜만에 정치판에서 청량감을 느낀다. 민주당 쪽에 이런 정치인이 있다는 게 참 부럽다"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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