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정무수석, 어떤 일 하게 되나…“국회-靑, 소통의 다리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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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28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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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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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전임자의 자진 사퇴로 공석이 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자리에 한병도 정무비서관을 승진 임명했다. 이에 ‘정무수석’은 청와대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다.

정무수석은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보좌하기 위해 설치된 대통령 직속기관인 ‘대통령비서실’ 산하에 있다. 대통령비서실은 ▲대통령 일정 조정 ▲의전 ▲각종 정책 자문 등의 활동을 한다.

문재인 정부는 비서실장 직속으로 정무·민정·사회혁신·국민소통·인사수석을 두고 있다. 정무수석은 ▲국회 및 여야 정당과의 소통·협력 ▲국민 통합 ▲치안 등 업무를 담당한다. 정무비서관·행정자치비서관·국민소통비서관·치안비서관 등이 정무수석을 돕는다.

대통령과 여야 정당의 가교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정치권도 공석이 된 정무수석 자리를 주시해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은 28일 개인 소셜미디어에 “한병도 정무수석 승진을 축하드린다”면서 “문재인정부와 국회의 가교에 그 어떤 분보다 적임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야당인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한병도 정무수석이 소통도 강하고 경험·충성심·야당 배려를 갖추었기에 저는 기대를 건다”고 밝혔다.

한병도 정무수석은 2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여소야대 국회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일하겠다. 진심을 다해서 대통령을 모시고 국회와 청와대의 소통의 다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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