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민화’ 가속도 송영무 “국방부 실장 5명 모두 민간인”…첫 女 대변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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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28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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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영무 장관(동아일보DB)
사진=송영무 장관(동아일보DB)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8일 국방부 문민화 추진 계획과 관련, 첫 민간인 여성 대변인이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송영무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한국해양전략연구소 123회 KIMS 모닝포럼에서 “눈높이를 이해하면서 다양한 사회상 경험을 한 민간이 국방부에서 일해야 한다”며 “대변인도 문민화하면서 여성 대변인이 국방부 (대변인) 역할을 잘 해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대변인은 공모를 거쳐 최종 결정 단계에 있으며 현직 기자로 있는 여성 A 씨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장관은 “국방부 실장 5명 모두 민간인 출신이 오게 되어 있다”며 “국장과 과장들도 지금은 예비역들이 주로 되어 있고 어느 군에 편중되어 있는데 이런 것도 점차 시기가 되면 문민화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민통제를 확립해 군의 정치적 중립을 확실히 보장할 것”이라며 “제도적으로 문민장관으로 누가 와도 그대로 될 수 있도록 법과 규정을 지키는 그런 국방부로 만들고자 한다. 인맥이 아닌 시스템에 의한 업무수행을 만들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송 장관은 “통제하는 식의 국방부에서 싸워서 승리하는 데만 전념하도록 모든 것을 지원하는 국방부로 변할 것”이라며 “전문 직업군인이 최고의 존경을 받는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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