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이병기 전 국정원장 영장청구, 보수 궤멸…두려움 넘어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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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15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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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류여해 최고위원 소셜미디어
사진=류여해 최고위원 소셜미디어
검찰이 15일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을 받고 있는 이병기 전 국정원장에게 구속 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또 한 사람이 사라진다”라고 밝혔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검찰, 이병기 전 국정원장에 구속영장 청구”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류 최고위원은 “아침에 눈을 뜨니 또 한 사람이 사라진다. 내일은 또 누구일까? 한 명 한 명 이렇게 사라진다”며 “보수궤멸이라고 하더니…내일 신문에는 누구의 이름이 거론될까? 두려움을 넘어서서 공포다”라고 우려했다.

한편 검찰은 전날(14일) 긴급체포된 이병기 전 국정원장을 상대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뇌물공여,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병기 전 원장은 2014년 7월~2015년 3월 국정원장으로 재직하면서 특활비 상납을 재가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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