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석방 기습 시위’ 조원진, 정청래 “착각은 커트라인 없으나 때와 장소는 가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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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8일 15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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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설을 앞두고 8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미동맹강화,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자 국회사무처 관계자들에게 제지당하고 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사진=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설을 앞두고 8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미동맹강화,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자 국회사무처 관계자들에게 제지당하고 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사진=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사진=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이 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연설을 앞두고 본회의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어올리다 강제 퇴장당했다. 이를 두고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때와 장소는 가려야 한다”며 일침을 놨다.

정 전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보다 더 추할 수 없다. 착각은 자유이고 커트라인이 없으나 때와 장소는 가려야…그 쓸쓸한 영혼, 참 안됐다”며 글을 올렸다.

조원진 의원은 앞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앞두고 본회의장에 들어와 ‘한미동맹 강화’,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는 글이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그는 ‘Stronger alliance U.S. and Korea’, ‘Release Innocent President Park’ 이라고 영문으로 적은 손팻말도 준비했다.

국회사무처 관계자들은 조 의원에게 손팻말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지만 조 의원은 반발했다. 약 5분 간 승강이를 벌이던 조 의원은 결국 사무처 관계자들에 의해 본회의장 밖으로 끌려나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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