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장관 된다면 중기·벤처·소상공인 불합리한 규제 전면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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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27일 15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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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종학 후보자 페이스북
사진=홍종학 후보자 페이스북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27일 자신이 취임하면 중소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를 전면 재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자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가는 중소기업을 보호 육성하여야 한다’ 헌법 123조 3항의 중소기업 보호 육성에 대한 국가의 의무 규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많은 중소기업이 불합리한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역대 정부에서 기업에 대한 많은 규제 개선을 실시했지만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에 효과가 집중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을지로위원회 현장 활동을 하면서 작은 규제의 문턱을 넘지 못해 힘겨워하는 많은 중소기업인들을 만났다”며 “많은 의원님들의 노력으로 성과도 있었지만 한계도 있었다”고 썼다.

홍 후보자는 그러면서 “이제 바꿔 보고 싶다”며 “중소, 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는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여 이 분들이 일하고 싶은 경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자는 앞서 몇 차례 페이스북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혀 왔다.

그는 중학생인 장녀가 8억6500만 원 상당의 상가 건물을 보유한 임대사업자로 확인돼 논란이 일자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장모님의 건강 악화로 국회의원 재직 중 재산을 정리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절차에 따라 증여세를 정상적으로 모두 납부 후 딸 아이가 증여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국민 눈높이에 비추어 과도한 부분이 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청문회장에서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홍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10일 열릴 예정이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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