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국감…與野 ‘적폐청산’ 공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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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12일 0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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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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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인 오늘부터 문재인정부 출범 첫 국정감사(국감)가 시작된다.

국감은 국회가 국정 전반에 관하여 행하는 감사다. 국감을 통해 국민은 정부의 법 집행을 감시할 수 있다. 이날부터 돌입하는 국감은 오는 30일까지 20일 동안 진행된다.

여야는 이전 정부의 문제를 지적하는 ‘적폐청산 국감’으로 치열한 공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올해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국정감사이자, 전 정부의 적폐를 청산할 수 있는 마지막 국감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와 책임감이 매우 크다”면서 “우리 당의 국정감사 핵심 기조는 민생국감, 적폐청산 국감, 안보국감이다. 국민들의 실질적인 삶을 어루만지는 민생국감, 촛불민심이 원하는 바를 제대로 파헤치고 시정하는 적폐청산 국감, 국민들의 안보불안을 종식시킬 수 있는 안보국감을 통해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의 삶을 위한 국정감사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정태옥 원내대변인은 지난 10일 논평을 통해 “우리 자유한국당은 오늘 정우택 원내대표 주재 국감대책회의를 열고 이번 국감을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인 낙동강 전선이라 생각하고 임하기로 했다”면서 “▲원조적폐 ▲안보무능 ▲경제무능 ▲인사무능 ▲졸속정책 ▲좌파편향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근본적인 대책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과거와 현 정권의 문제점을 모두 따져볼 계획이다. 바른정당은 한국당과 유사하면서도 일부 현안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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