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문정인 특보 北아나운서 같아…文정권 아마추어리즘 증명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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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28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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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특보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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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28일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가 ‘한미동맹이 깨지더라도 전쟁은 안 된다’고 발언한 데 대해 “대통령 외교안보 특보가 아니라 북한 중앙방송 아나운서 같다”고 맹비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특보를 향해 이같이 말하며 “중구난방식, 온탕냉탕식 외교안보정책 혼선이 바로 문재인 정권의 아마추어리즘을 증명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원내대표는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것은 지난 수십년간 북이 추구한 최종목표”라며 “언제까지 이런 얼토당토않은 말을 듣고 있어야 하냐”고 비난했다.

이어 “어느 국가도 외교안보 정책을 중구난방으로 표출하지 않는다”며 “문정인 외교안보특보의 해촉과 외교안보라인 쇄신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홍문표 사무총장도 회의에서 “보자 보자 하니까 너무하는 것 같고 이것을 제지하지 못한 문재인 대통령이 더 문제가 있다”며 “경거망동, 안하무인격으로 말을 함부로 하는 외교안보특보는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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