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국민들 휴식과 위안의 시간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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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5일 0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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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국민들 휴식과 위안의 시간 되길”
문 대통령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국민들 휴식과 위안의 시간 되길”
문재인 대통령은 5일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국민들은 추석연휴와 함께 사상 유례없는 10일 간의 긴 연휴를 보내게 된다”며 “국민들께서 모처럼 휴식과 위안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안건으로 상정된 10월2일 임시 공휴일 지정 건과 관련해 “국민들이 명절 연휴를 알차게 보내고 산업계에서도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공휴일 지정을 조기에 확정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안보가 엄중한 상황에서 임시공휴일을 논의하는 것이 한가한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으나 임시공휴일 지정을 임박해서 결정하게 되면 국민들이 휴무를 계획적으로 사용하기 어렵다”며 “또한 산업현장과 수출현장에서 예상치 못한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고, 갑작스러운 어린이집 휴무 등으로 국민 생활에 불편을 줄 수도 있다”고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를 한 달 전에 결정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관공서의 임시공휴일 지정안’이 의결되면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확정 돼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실현된다.

올해 10월 3일(화요일)은 개천절이고, 4일은 추석, 5일은 추석 다음 날, 6일은 대체공휴일이다.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정하면 이전 주말인 9월 30일(토요일)부터 10월 9일(월요일) 한글날까지 최장 10일을 쉴 수 있다.

임시공휴일 지정은 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가 '임시공휴일 지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인사혁신처에 전달하면 인사혁신처가 차관회의 등 국무회의 안건으로 상정하는 절차를 거친다. 국무회의에서 의결해 대통령 재가를 받으면 관보에 게재하는 걸로 임시공휴일 지정 절차가 완료된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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