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설주 셋째 출산…“김정은 딸 김주애 안아봤다” 농구스타 로드먼 발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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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9일 15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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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설주 셋째 출산

사진=동아일보DB
사진=동아일보DB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리설주(28)의 셋째 출산 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미국의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56)이 김정은과 리설주의 둘째 딸을 만났던 사연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3년 2월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한 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로드먼은 김정은과 리설주 부부에게 딸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로드먼은 방북 후 영국 일간 ‘더 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김정은 부부와 함께 간 연회장에서 이설주는 그들의 ‘예쁜 어린 딸(beautiful baby daughter)’ 얘기만 했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선 “나는 김정은의 딸 주애(Juae)를 안았고, 미즈 리(이설주)와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리설주는 지난 2009년 김정은과 결혼해 2010년과 2013년 첫째와 둘째를 낳았다. 로드먼이 만났다고 밝힌 김정은 부부의 딸은 둘째로, 이름이 ‘김주애’라는 사실이 확인된 것.

당시 로드먼의 발언과 관련, 보수적 성향의 정치매체 워싱턴프리비컨은 “북한이 김정은 부부에게 자녀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권력 승계 가능성이 적은 딸이기 때문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또 미국 언론들은 로드먼의 깜짝 폭로에 대해 “북한 지도부의 최고 기밀을 누설했으니 다시 북한을 방문하기는 힘들 듯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로드먼은 이후 4차례나 더 방북길에 오르며 김정은과 절친한 사이임을 과시했다. 김정은은 로드먼의 오랜 팬으로 알려졌다. 로드먼의 마지막 방북은 올해 6월이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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