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장관 “어떤 이유로도 국방개혁 늦춰선 안 돼…軍인사 최대한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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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14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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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장관 “어떤 이유로도 국방개혁 늦춰선 안 돼…軍인사 최대한 빨리”
송영무 국방장관 “어떤 이유로도 국방개혁 늦춰선 안 돼…軍인사 최대한 빨리”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취임식을 하면서 고강도 국방개혁을 예고했다.

송영무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북한의 어떠한 위협도 제압할 수 있고 주변국과 호혜적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국방력을 가져야 한다”며 “이러한 국방력을 갖추기 위해 우리는 더 이상 그 어떤 이유로도 국방개혁을 늦추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송영무 장관은 여섯 가지 개혁과제를 제시했다.

▲ 본인들도 가고 싶고 부모들도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병영 문화 창조 ▲단순한 국방개혁을 넘어 새로운 국군 건설 ▲ 한미동맹 더욱 굳건히 발전 ▲ 여군 인력 확대 및 근무 여건 개선 ▲ 방위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 ▲ 국가 재난 등 비군사적 위협에 대비한 포괄적 안보체제 구축 등이 그것이다.

한편 정부는 송영무 장관 취임을 계기로 2개월가량 미뤄졌던 군 수뇌부 인사를 조만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송 장관은 이날 취임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군 수뇌부 인사와 관련, "수뇌부 인사를 가장 빨리해야 한다"면서 "후임자들이 지휘결심을 하고 훈련도 참가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17일께 대장 인사를 한다고 하는데 맞느냐'고 묻자 "그렇게 빨리는 될 수 없을 것"이라며 "왜냐면 헌법 89조에 의하면 합참의장과 각 군 총장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기 때문에 제가 보고 한다고 바로 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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