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문재인 대통령 ‘시도지사와 제2국무회의’ 시동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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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한달]14일 靑서 광역長들과 첫 간담회… 공약 이행 위한 법개정 차후 추진
12일 국회서 일자리 추경 시정연설

‘국회, 집권여당, 지방자치단체장까지….’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 각 정치 주체들과 전면적인 소통 행보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중앙-지방정부 간 제2국무회의’의 전초전 성격인 광역지자체장과 첫 간담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 지자체장들과 상견례를 갖고 각 지역의 건의사항을 들을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내걸었던 ‘제2국무회의 신설’ 제안을 받아들여 대선 공약으로 세운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제2국무회의 신설은 법 개정 사안이어서 차후에 추진하고, 일단 간담회 형식으로 지자체와 소통을 강화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12일에는 국회에서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시정연설을 갖기로 했다. 현직 대통령이 추경 처리를 요청하기 위해 시정연설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야당이 공공 일자리 창출에 부정적이고 추경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문 대통령은 정권 초기 국정운영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추경 통과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하다. 문 대통령은 또 조만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하고, 다음 주 중 국회 상임위원장단과 회동을 하는 등 협치 행보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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