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노 룩 패스’ 캐리어 논란에…김정숙 여사 인터뷰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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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24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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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이 ‘노 룩 패스’ 캐리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온라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터뷰 내용도 다시 거론됐다.

김무성 의원은 23일 일주일 간의 일본 여행을 마치고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자신을 마중나온 수행원을 쳐다보지 않고 자연스럽게 캐리어를 밀어 보냈다.

이 장면은 움짤로 만들어져 온라인에서 확산했고, 일부 누리꾼들은 이 장면을 농구 경기에서 수비수를 속이기 위해 자기 편을 보지않고 다른 방향을 보면서 패스하는 동작을 칭하는 용어 ‘노 룩 패스’에 빗대기도 했다.

김무성 의원의 ‘노 룩 패스’ 캐리어 논란에 일부 누리꾼들은 “신선하다” “수행원과 친한 것 아닐까”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인간성을 보여준다” “정말 무례해보인다” “늘 저렇게 해온 모양”이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특히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터뷰 내용을 언급하며 김무성 의원의 행동을 질타하기도 했다.

김정숙 여사는 지난 3월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사람이란 게 처음에는 보좌관이 가방 들어주는 것도 싫다가, 5년 후 재선 의원 부인이 돼 보좌관이 가방을 안 들어주면 이상하게 느낀다”며 “나는 그런 구태에 익숙해지지 않았다. 요즘 이런 일(탄핵과 조기 대선)이 자꾸 벌어지는 걸 보면 두려움에 악몽도 꾼다. 그럴 때 나를 지키면서 살 수 있을 거라고 안심하는 이유가 대접 받는 게 습관이 안 됐다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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