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한국당 보이콧? 지켜보면 알게 될 것…성실히 답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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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24일 0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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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인 이낙연 총리 후보자는 자유한국당이 청문회 보이콧을 언급한 데 대해 "지켜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청문회를 위해 오전 국회에 방문한 이 후보자는 기자들과 만나 "무슨 질문이든 성실히 답변하겠다. 어떠한 꾸지람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제 인생을 되돌아보고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는 자리로 삼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이 자료 제출을 요구하며 청문회 보이콧을 경고한 가운데, 야당 쪽 청문위원들과 소통했냐는 질문엔 "여야 보좌관들 채널 그리고 여야 원내 사령탑 채널 그리고 청문위원 채널에서 무슨 대화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저는 특별히 없었다"고 답했다.

앞서 23일 자유한국당은 성명을 내고 "역대 국무총리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면서 후보자와 배우자, 직계존비속의 개인정보활용 동의가 되지 않아 자료가 제출되지 않은 사례는 없었다"며 "후보자의 이러한 개인정보 부동의에 의한 자료제출거부 행태는 명백한 인사청문회 방해 행위이며 더 나아가 인사청문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후보자의 청문회는 24, 25일 양일간 진행된다.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26일에 채택될 예정이다. 최종 총리 인선 의결은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실시된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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