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룩 패스’ 논란 김무성, 과거 인종차별 발언도…“얼굴이 연탄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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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24일 0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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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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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 '노 룩 패스(No Look Pass)' 입국 장면이 논란인 가운데, 과거 김 의원의 인종차별적 발언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김 의원은 2015년 12월 18일 서울 관악구 일대에서 진행된 연탄 봉사활동 중 흑인 유학생에게 "너는 연탄 색깔하고 얼굴 색깔이 똑같네"라고 말해 구설에 올랐다.

당시 해당 학생은 한국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 김 의원의 말을 이해를 못하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김 의원의 이날 발언은 인종차별적이라는 비판이 이어졌고, 김 의원은 봉사활동 종료 2시간 30분 만에 사과했다.


이날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현장에서 친근함을 표현한다는 게 상처가 될 수 있음을 고려하지 못한 잘못된 발언이었다"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 함께 대화하며 봉사하는 상황이었지만 상대의 입장을 깊이 고민하지 못했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불찰"이라며 "마음 깊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은 23일 일본 여행을 마치고 김포국제공항 입국 당시 마중 나온 관계자에게 자신의 캐리어를 무성의하게 밀어 전달해 물의를 빚었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 의원의 모습을 '노 룩 패스'에 비유했다. 이는 수비수를 속이기 위해 다른 방향을 보며 패스하는 동작을 일컫는 스포츠 용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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