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재선의원 홍의락 민주당 복당 “대구 정치, 과거 회기 막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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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4일 12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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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재선의원 홍의락 민주당 복당 “대구 정치, 과거회기 막으려”
대구 재선의원 홍의락 민주당 복당 “대구 정치, 과거회기 막으려”
야당의 불모지 대구에서 당선된 무소속 홍의락 의원(대구 북을)이 5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홍의락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1년 전 대구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당을 떠난 바 있지만, 대선국면이 종반으로 치닫는 지금 대구 정치가 과거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복당을 결심했다"며 "대구가 다시 어두운 구시대 정치의 본산으로 전락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여전히 민주당에 대한 대구와 경북의 민심은 많이 싸늘하지만, 가능성의 불씨는 다시 타오를 수 있다. 민주당도 깊이 성찰하고 반성해야 한다"며 "오로지, 새 시대를 열고 대구 정치의 한쪽 날개를 되찾고자 하는 저의 정치적 소명을 위해 묵묵히 걷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의 복당 기자회견에는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전 원내대표가 함께했다.

19대 총선 당시 비례대표로 여의도에 입성한 홍 의원은 지난해 2월 4·13 총선 공천에서 컷오프 된 데 반발해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당선돼 재선 의원이 됐다. 민주당 경선 당시 안희정 충남지사 지지선언을 했으며, 최근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 합류가 점쳐졌었다. 하지만 친정으로 돌아와 문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홍 의원의 복당으로 민주당 의석수는 120석이 됐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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