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안철수 딸 재산, 증명자료는?”…美 국세청(IRS) 자료+부모 송금내역 공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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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11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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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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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전 민주통합당 의원은 1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측이 딸 안설희 씨의 재산 내역을 공개한 것과 관련, 이를 입증할 자료를 요구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안철수 딸의 재산내역 안철수 측 발표. 증명자료는?”이라며 “첫째 미국의 국세청(IRS) 소득자료(백프로 믿을만하니까요), 둘째 부모의 송금내역(3만불 소득으로 학비생활비 충당 가능한지 의문에 대하여). 이리 되면 검증 100%가 될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이날 손금주 국민의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의 딸 안설희 씨의 재산 내역에 대해 “2017년 4월 현재, 예금과 보험을 포함해 약 1억 1200만 원과 별도로 현 시가 2만 달러 안팎의 자동차 1대”라고 밝혔다.

손 수석대변인은 안설희 씨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해 “부모와 조모로부터 오랜 기간에 걸쳐 받은 것과 본인의 소득(원화기준 연 3000~4000만 원)의 일부를 저축한 것”이라며 “참고로 안 후보의 학비지원은 대학시절과 대학원 1학기까지에 그쳤다. 분명히 밝히지만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그 어디에도 부동산과 주식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전 의원은 미국의 국세청 소득자료와 안 후보 부부가 딸에게 보낸 학비 등 송금내역을 공개할 것을 요구한 것.

김 전 의원은 이어 “안철수 딸의 박사과정 조교 수입 3~4만 불에 의문을 표하는데, 경험상 만약 풀스칼라십(학비+생활비)를 받는 RA(연구조교)에 다른 프로젝트 참여 수입이 있으면 가능은 하다. 밝혀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경진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안 후보의 딸은 미국 스탠포드대 박사과정 조교로 재직하며 2013년 회계연도 기준 2만9891달러(약 3400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2014년 국회의원 안철수의 재산신고 당시 1인 가구 독립생계기준을 훨씬 넘는 소득”이라며 “(안 후보의) 딸은 지금도 2015년 기준 3만 9313달러의 소득을 올리며 독립생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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