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전 대통령, 청와대 관저 퇴거 언제? 민주당 “보기 불편해” 노동당 “형사고발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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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11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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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사진=채널A
1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입주를 위한 서울 삼성동 사저 준비 작업이 이틀째 진행 중이다. 전날(10일) 대통령경호실과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실 직원이 사저를 찾은 데 이은 후속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8시쯤부터 1톤 트럭과 SUV차량이 종이 상자 3개 분량과 플라스틱 상자에 담긴 짐 등을 사저에 실어 날랐다. 난방과 배관 등을 보수하는 듯 공사 소리도 나왔다. 인터넷과 IPTV(인터넷TV) 연결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에도 전선 등과 각종 공구, 파이프, 상자, 사다리, 의자, 탁자, 전구, 화이트보드 등이 사저 안으로 옮겨졌다. 주변 폐쇄회로(CC)TV 케이블 관련 작업도 목격됐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 선고 이후 이틀째 관저에 머무르는 것을 두고 반발도 나오고 있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민이 보기에 불편하다”고 했다. 노동당은 박 전 대통령을 건조물침입(퇴거불응), 업무방해, 군사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형사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사저 보수가) 되는 대로 가야 되니 그게 언제가 될 진 모르는 것”이라면서 사저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퇴거 수순을 밟을 것임을 시사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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