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 朴대통령 헌재 불출석, 후안무치…黃 권한대행과 몽니 쌍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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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27일 0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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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7일) 탄핵심판 최종변론, 朴대통령 헌재 불출석

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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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6일 박근혜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사건 최종변론 불출석 결정에 대해 “참으로 후안무치한 대통령”이라고 비난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측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헌재의 최종변론에 불출석하겠다고 발표를 했다”며 “우리 국민은 4년간 불행했지만, 박 대통령은 역사상 가장 후안무치한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박 대표는 “특검의 운명이 박근혜 정부에서 검사장, 법무부장관, 총리를 지낸 황교안 대행의 입에 달려 있는 이렇게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가”라며 “참으로 착잡하다”라고 개탄했다.

이어 “박근혜 황교안은 몽니 쌍둥이, 대전대전(大傳代傳)”이라며 “헌재의 탄핵 인용이 빤한데도 박근혜는 특검 조사도 헌재 출석도 몽니를 부리고, 헌재 대리인들은 헌재 재판장에서 소란과 막말로 몽니를 부린다. 황교안 대행도 특검이 법에 의거해 요청한 수사 기간 연장을 당연히 승인해야 하는데도 몽니를 부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대행은 대통령권한대행 기념시계가 아니라 특검수사기간 연장, 즉 특검시계를 연장해야 한다”며 “이것이 우리 국민의당의 요구이고 대한민국 국민의 명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도 “박 대통령 내일 헌재 불출석이라고 한다. 진짜 대통령 품위가 그것밖에 안 되는가?”라며 “‘검찰 수사 받겠다.’ ‘특검 조사 일정 조정해서 조사받겠다.’ ‘헌재 출석하겠다.’(라더니) 국민을 가지고 노시네요. 태극기집회장은 가셔야죠”라고 비꼬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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