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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수사 ‘일등공신’ 장시호…수사관에게 ‘오빠’·아이스크림도 얻어 먹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2-23 16:25
2017년 2월 23일 16시 25분
입력
2017-02-23 16:16
2017년 2월 23일 16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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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최순실 국정농단' 수사의 결정적 단서들을 제공하며,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도우미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22일 TV조선은 장 씨를 '특검의 복덩이'라고 칭하며, 그의 활약상을 집중 분석했다.
장 씨는 특검 최다 소환자로 64일 동안 18번 출석했다. 이는 3.5일에 한 번 꼴이다.
보도에 따르면 특검 소환 초반, 장 씨는 패딩 점퍼를 입고 고개를 푹 숙였다. 하지만 한 달 전, 그러니까 특검에 최 씨의 제2태블릿 PC를 제공한 후로부터 달라졌다.
이후 장 씨는 최 씨의 미얀마 이권 개입 혐의와 비밀금고의 존재, 경찰청장 인사 개입, 박근혜 대통령 차명폰 번호 등 핵심 증거들을 제공했다.
그러면서 특검 소환 시 패딩 대신 코트를 입고, 고개도 들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장 씨는 특검수사관이나 교도관들에게 '오빠'라고 부를 정도로 붙임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특검은 장 씨에게 특별히 아이스크림까지 제공하면서, 편안한 분위기 속에 조사를 하고 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장 씨는 최 씨가 누르던 박 대통령의 차명폰 번호를 기억해 특검에 알려줬고, 특검은 이를 통해 최 씨와 박 대통령이 지난해 4월부터 6개월간 570차례나 통화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뿐만 아니라 최 씨가 애지중지 아끼는 핸드백에서 민정수석실 인사 파일을 찾아 찍어 둔 것을 특검에 제보하기도 했다. 또 최 씨의 차명금고를 알려주며 특검이 최 씨의 은닉 재산 2억원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줬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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