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부인 민주원 씨와 ‘도깨비’ 패러디…“널 만난 내 생은 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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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31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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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희정 인스타그램
사진=안희정 인스타그램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주자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30일 부인 민주원 씨(53)와 함께 tvN 인기 드라마 ‘도깨비’ 패러디에 나섰다.

안 지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깨비 #공유 #No #NO #패러디 #안유 #ㅎㅎㅎ #안희정 #안유다그램 #널 만난 내 생은 상이었다. #비 로 올게 #첫눈 으로 올게”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안 지사와 그의 부인 민 씨가 마주보고 서서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도깨비’ 주인공인 공유(김신 역)와 김고은(지은탁 역) 패러디에 나선 것.

공유로 분한 안 지사는 그윽한 눈빛으로 부인을 바라보고 있고, 극중 지은탁의 트레이드마크였던 빨간 목도리를 두른 민 씨는 남편을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다.

안 지사는 ‘널 만난 내 생은 상이었다’, ‘비로 올게. 첫눈으로 올게’ 등 극중 공유의 대사를 적어 웃음을 더했다.

해당 게시물은 게재된 지 약 11시간 만에 ‘좋아요’ 4000여 건을 기록했으며, 댓글도 270여 개가 달렸다.

누리꾼들은 “설마 그 바쁜 와중에 챙겨보신?? 여튼 뼛속까지 사랑꾼 ㅋㅋㅋㅋ(인스타그램 아이디 papiko_lalapipo)”, “촛불은 절대 꺼지면 안되는데ㅜㅜ 안깨비님 볼려면 꺼야 하나요~?(major.yoon)”, “악ㅋㅋㅋ 초 끄고 싶어지잖아요 안깨비님ㅋㅋㅋㅋ(amor_fati08)”라며 호응했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화제가 됐던 극중 공유의 대사를 패러디해 “이렇게 어울리니 퍽 난감하군ㅋ(liebenamu)”, “속도 없이 웃기네요ㅋㅋㅋ(sunnyjay9505)”, “속도 없이 좋구나ㅎㅎ(ssong_su_99)”, “우리에겐 대통령으로 와주세요. 기다릴게요(aquamarin0529)”라며 호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안 지사와 부인 민 씨는 고려대 캠퍼스 커플로 만나 학생운동 시절부터 30여 년을 함께한 정치적 동지다. 민 씨는 22일 안 지사가 5시간 즉문즉답식 출마선언을 진행할 때 “안 지사가 약간 ‘왕자병’이 있는 것 같다. 선을 넘는다 싶으면 여러분이 다시 선 안으로 넣어 달라”라며 재치 있게 지지를 호소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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