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표창원, 좋은 정치인인데 공격당해 안쓰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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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25일 14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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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희정 충남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사진=안희정 충남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박근혜 대통령 풍자 그림 ‘더러운 잠’ 논란과 관련해 표창원 더불어 민주당 의원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표했다.

안희정 도지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오후부터 하루 가까이 혼란스러웠다. 표창원 의원님. 좋은 정치인인데 너무 공격당해 안쓰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폭력적으로 전시물을 부순 행위는 잘못이다. 예술과 표현의 자유라는 말이 갖는 온당한 권위에도 주목했다. 그런데 한국여성민우회의 의견을 보면서 제가 놓친 점을 알았다”고 말했다.

또 안 도지사는 “일체의 차별을 극복하려는 민주주의자로서 언제나 함께 하겠다. 좋은 말씀 감사한다. 기억하고, 새기겠다”고 전했다.

한편 표창원 의원은 ‘표현의 자유를 향한 예술가들의 풍자 연대’와 함께 20일 전시회 ‘곧바이전(곧, BYE! 展)’을 열었다. 여기서 그림 ‘더러운 잠’은 박근혜 대통령의 나체를 표현한 풍자 작품으로 논란이 됐다.

김은향 동아닷컴 수습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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