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유력 대선 후보인 안희정 충남지사 부인 민주원 씨와 이재명 성남시장 부인 김혜경 씨를 「여성동아 」가 단독으로 만났다.
안희정 충남지사 부인 민주원 씨
안희정 지사의 부인 민주원 씨가 언론 인터뷰에 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민씨는 고려대 캠퍼스 커플인 남편과 30여 년의 세월을 함께하며 겪은 시련과 행복, 노무현 전 대통령과 남편의 인연, 참여정부 집권 초기 안 지사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1년간 복역했을 때 심경, 안 지사가 대권 도전을 선언한 이유 등을 들려줬다. 안 지사의 강점으로 6년간 충남지사로 일하며 보여준 뛰어난 업무능력과 소통능력을 꼽은 민씨는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는 남편이 대한민국을 상식이 통하는 나라로 만들 거라 믿는다”고도 얘기했다.
민씨는 남편 안 지사를 “기본과 원칙을 중요시하고 어떤 상황에서든 능력을 발휘해 도움을 주는 사람”이라고 평가하며 “남편의 성격이나 지향하는 바가 밥을 닮았다. 밥은 우리 밥상의 기본 메뉴이자 한국인의 주식이고, 인간의 생명을 유지시키는 에너지의 원천이다. 콩나물 비빔밥, 해장국밥, 잡채밥 등도 밥이 있어야 만들 수 있고, 갈비찜도 밥과 같이 먹으면 더 맛있듯이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힘을 주는 꼭 필요한 존재라는 의미에서 밥 같은 사람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최근 자신을 ‘밥’에 비유한 바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 부인 김혜경 씨 한편 현안에 관한 속 시원한 발언으로 ‘사이다’라는 별명을 얻으며 지지율이 급등했던 이재명 시장의 부인 김혜경 씨는 “남편이 불의를 참지 못해 논란도 자주 빚지만 국민들은 이재명처럼 일할 사람을 뽑을 것”이라며 남편에 대한 무한신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5남2녀의 어려운 가정에서 자란 남편의 성장과정, 앞뒤가 똑같다는 남편의 평소 모습에 관해서는 물론 지난해 12월 인터넷을 통해 유포돼 지지율 상승세를 꺾은 직격탄이 된 ‘이재명 시장의 형수 욕설 녹음 파일’의 진상, 셋째 형 부부와의 오랜 갈등, 배우 김부선과 남편의 스캔들 등 예민해질 수 있는 질문에도 거침없는 답변을 이어갔다.
김씨는 ‘형수 욕설 녹음 파일’로 곤혹을 치른 남편의 처지를 안타까워하며 “너무 속상하고 가슴 아팠다. 한 자락 들춰보면 집안 문제나 형제들 사이에 분란이 없는 집이 없는데, 남편이 공직에 있어서 집안 일로 다른 형제자매들과 조카들까지 ‘콩가루’라는 얘기를 듣게 한 것 같아 너무 죄송했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민주원․김혜경 씨와 나눈 보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1월 22일 발간되는 「여성동아 2월호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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