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비서 출신 장성민 “반기문과 경쟁하고 싶다”…대선출마 시사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1일 18시 25분


코멘트
김대중 전 대통령(DJ) 비서 출신의 장성민 전 의원(53)이 21일 "위대한 국민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경쟁하고 싶다"며 대선 출마를 시사했다.

장 전 의원은 이날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한 뒤 시국진단 간담회에서 "국정농단·헌정중단위기를 몰고 온 현 정치권을 싹 쓸어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호남을 자신의 권력탐욕을 채우기 위해 친노(친노무현)와 야합하고 장사한 호남 출신 정치인이 있다면 (스스로) 진퇴 결정을 해야 한다"고 야권을 비판했다.

그는 저서 '중국의 밀어내기 미국의 버티기' 북 콘서트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일각에선 국민의당에 입당해 경선에 나서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전남 고흥 출신인 장 전 의원은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16대 국회의원(새천년민주당)을 지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