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계 탈당…하태경 “늦어도 연내 탈당 결행될 것” 탈당계 인증샷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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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21일 14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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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계 탈당. 사진=하태경 페이스북
비박계 탈당. 사진=하태경 페이스북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탈당계를 공개했다.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31명은 21일 집단 탈당 결의문을 발표하고 자신들을 포함한 비박계 35명이 탈당에 동의했다고 밝힌바 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탈당계 작성 중에 역사적 기록을 위해 사진 남겼다”는 글과 자신의 이름, 휴대전화 번호, 의원실 주소 등이 담긴 ‘탈당신고서’를 사진으로 찍어 게재했다. “제 핸드폰 번호는 이미 공개돼 굳이 감추지 않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현 새누리당 안에서는 친박8적 퇴출과 새누리당 해산 가능성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판단 하에 탈당계를 비주류 모임에 제출했다”고 밝힌 하태경 의원은 “이 탈당계는 동시 집단 탈당을 위해 일괄 취합한 상태”라고 밝혔다. ‘친박 8적’이란 이정현 전 대표와 조원진·이장우 전 최고위원, 서청원·최경환·홍문종·윤상현·김진태 의원 등을 지칭한다.

그러면서 “아무리 늦어도 연내에는 탈당이 결행될 것”이라며 강조했다.

이어 “친박8적 퇴출과 최순실에 부역한 가짜 보수정당 해산을 위해 사즉생 각오로 싸우겠다. 진짜 보수 정당 창당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선 글에서도 “전 누가 비대위원장 되는가는 중요치 않다. 그것보다 친박8적 퇴출과 새누리당 해산이 중요하다”며 “친박8적 퇴출과 새누리당 해산 가능성이 안 보인다면 미련 없이 탈당할 것이다. 탈당해서 친박8적 퇴출과 새누리당 해산을 위해 싸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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