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손학규·안철수 겨냥 “孫安의 생각, 국민 손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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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20일 13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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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청래 전 의원 소셜미디어 캡처
사진=정청래 전 의원 소셜미디어 캡처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비공개 회담을 가진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와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을 겨냥 “당신들의 생각은 국민들이 다 읽고 있다”고 20일 비판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손안(손학규·안철수)의 생각, 국민들 손 안에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의원은 “(국민들은) 손학규가 만덕산을 원망하든 안철수가 간장병을 싸고돌든 제3지대 제2의 3당 야합 같은 건 도저히 분노할 것임을 경고한다”면서 “당신들의 생각은 국민들이 다 읽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정 전 의원은 ‘앞으로 벌어질 일들’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개헌을 매개로 ‘문재인 빼고 다 모이자’는 제3지대 제2의 3당 야합이 더욱 노골화 될 것”이라면서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개헌이지만 이를 명분삼아 비박계(비박근혜계)는 면죄부를, 국민의당은 몸집불리기에 나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대선주자들이 찰떡공조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일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와 손학규 상임고문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달 초 쯤 개헌을 주제로 비공개 회동을 했다.

양 측근들을 중심으로 손학규 고문을 국민의당 대표로 세우려는 얘기도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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