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규 “朴대통령이 정윤회-최순실 이혼 권유…이후 崔 ‘슈퍼파워’ 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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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15일 11시 52분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 (국회방송 캡쳐)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 (국회방송 캡쳐)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15일 ‘정윤회 문건’ 파동 뒤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씨와 정윤회 씨의 이혼을 권유했다고 주장했다.

조 전 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조 전 사장은 ‘증인이 기고한 내용을 보면, 문건 파동의 원인 제공자였던 정윤회를 최순실과 이혼하도록 박 대통령이 권유했다고 하는데 이것도 문건에 나온 내용인가?’라는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의 질문에 “(정윤회)문건 내용에 나와있는 것은 아니다. 제가 정치부 기자 출신이기 때문에 취재하면서 저도 취재원으로부터 (들은 내용)”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2014년 1월에 정윤회 문건이 보도되고 2월에 박 대통령이 두 사람이 이혼하는 게 좋겠다고 권유했고, 3월에 이혼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 의원은 ‘비선실세가 두 사람이었는데 이혼해서 한 사람이 떨어져 나가니까 비선실세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인 최순실이 슈퍼파워가 된 것인가?’라고 물었고, 조 전 사장은 “그런 셈”이라고 답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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