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4차 청문회]증인 30명 중 15명 불출석…정윤회·박관천에 동행명령장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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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15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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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15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4차 청문회를 개시한 가운데,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30명 중 15명이 불출석했다.

이날 청문회는 ‘정윤회 국정농단 의혹’ 사건과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특혜 입학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진다.

국조특위는 정윤회 씨와 박관천 전 경정 등 30명을 이날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으나, 의혹의 핵심 증인인 정 씨와 박 전 경정이 불출석하는 등 15명이 청문회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김성태 특위 위원장은 “출석 대상 증인 30인 중 현재 청문회장에 출석한 증인은 15인이다. 박관천 등 10인의 증인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출석하지 않았고, 정윤회 등 5인은 불출석사유서도 제출하지 않고 무단불출석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출석 사유를 보면, 재판 또는 수사 중이거나 건강상 이유 또는 개인일정 등 제시하고 있다”며 “이들 사유는 증인들이 평상시 왕성한 활동 보이고 있는 점, 재판 또는 수사 이유로 국정조사를 거부할 수 없도록 의결한 점 등을 감안할 때 대부분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이날 불출석한 정윤회, 박 전 경정을 비롯해 한일 전 서울경찰청 경위, 박재홍 전 승마국가대표 감독, 한용걸 전 세계일보 편집국장, 윤후정 전 이대 명예총장, 김영석 전 미르재단 이사,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 김형수 전 미르재단 이사장, 유철균 이화여대 교수, 이한선 전 미르재단 상임이사 등 11명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며 “오늘 오후 2시까지 이곳 국정조사장으로 동행할 것 명령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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