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라 前간호장교 “朴대통령 멍자국 파악 못해…김기춘 주사 처지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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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14일 12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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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보라 전 간호장교/방송화면 갈무리
사진=신보라 전 간호장교/방송화면 갈무리
신보라 대위(전 대통령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는 14일 청문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미용시술 의혹에 대해 “시술을 보거나 처치한 적 없다”고 말했다.

신보라 전 간호장교는 이날 오전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멍자국을)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보라 전 간호장교는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청와대에서 근무한 인물이다.


신보라 전 간호장교는 이날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2014년 박근혜 대통령 얼굴에 멍자국이 있는 사진을 제시하며 이를 파악했는지에 대해 묻자 “저는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어 ‘누가 시술을 했겠느냐’는 물음에 “저는 그런 시술을 본 적도 없고 처치한 적도 없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신보라 전 간호장교는 “청와대 직원에게는 (마늘주사를) 처지한 적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보라 전 간호장교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게는 주사를 처치한 적 없지만, 물리치료를 한 적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 청와대 부속실 직원에 가글과 함께 안약 종류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신보라 전 간호장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거짓말!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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