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라임에 이어 최보정”…朴대통령, 성형외과서 또 다른 가명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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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14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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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병원에서 사용한 '길라임'이라는 가명 외에 다른 가명인 '최보정'으로 성형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SBS는 지난 13일 최순실이 김영재 의원(성형외과)에서 '최보정'이라는 가명을 사용해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136차례나 진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진료기록부에 기재된 최보정의 생일은 1956년 2월 2일. 그런데 이 날은 최순실의 생일이 아니었다. 최순실의 생일은 1956년 6월 23일. 박 대통령의 생일은 1952년 2월 2일이다.

이에 SBS는 2월 2일생인 박 대통령의 생일과 1956년생인 최순실 씨를 합쳐 최보정이라는 새로운 인물을 만들어냈다고 추측한 것.

박 대통령은 차움병원에서 '길라임'이라는 이름으로 대리 처방받은 사실은 이미 확인된 바 있다. 만약 '최보정'도 박 대통령의 또 다른 가명이라면, 새로운 성형시술 의혹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행법상 진료기록에 가명을 사용하는 건 그 자체만으로도 의료법 위반에 속한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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