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 오기(誤記) 투표가 변수…투표용지 찬성 인증샷 찍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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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9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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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비박근혜)계인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투표용지 찬성 인증샷’을 찍을 것을 독려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탄핵 표결 때 오기(誤記) 투표가 변수”라며 “탄핵 찬성 의원들은 모두 자체 인증샷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표결 용지에 한글 또는 한자로 가(可) 또는 부(否)를 써야 되는데 ‘가’에 동그라미(㉮)를 친다든지 ‘가’ 옆에 점(가.)을 찍는다든지 하면 무효표가 된다”며 “국회에서는 ‘가’ 외에 다른 글자나 표시를 하면 어떤 신호를 보내는 것일 수 있어서 무효표 처리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때는 이런 오기 무효표가 10표 이상 나오기도 했다”며 “여당 탄핵 찬성파이든 야당이든 고의로 탄핵 반대표를 찍지는 않겠지만 실수로 무효표가 나올수는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탄핵이 가결되면 상관없지만 만약 부결되면 그 인증샷으로 오기 여부를 확인해야 책임 소재를 분명히 가릴 수가 있다”면서 ‘투표용지 찬성 인증샷’을 찍을 것을 강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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