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 제출…정의당 “청와대 지시 아니라는 국민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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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5일 2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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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5일 최순실 씨가 국정조사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에 “이들의 불출석이 청와대의 지시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할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국정조사단장인 김종대 의원과 국조특위 위원인 윤소하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대통령의 ‘자신은 사익을 추구한 적이 없다’는 강변에 이어 국정조사마저 유명무실하게 만들려는 작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최순실 등 핵심 증인 불출석으로 대통령 탄핵의 정당성과 명분은 한층 강화됐다”며 “대통령은 제대로 된 사과도 않고 검찰 수사 협조의 대국민 약속을 어겼으며 청와대를 벙커 삼아 국민의 분노에 저항하며 정치적 꼼수만을 획책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런 박 대통령과 그의 동반자 최순실 일당에 맞서 국회 국정조사특위는 강제동행명령장을 발부할 것”이라며 “이제부터라도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인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국회를 능멸한 이들을 결코 좌시하지 않고 진실을 규명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충실히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동행명령장 발부를 촉구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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