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정진석에 “자기들은 탄핵안 처리 영원히 안하고 싶을 것”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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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25일 11시 33분


정진석, 박지원. 동아일보DB
정진석, 박지원. 동아일보DB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12월9일 전에 탄핵안을 처리하겠다는 야당의 요구에 ‘수용불가’ 입장을 밝힌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겨냥해 “자기들은 영원히 안 하고 싶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지원 위원장은 25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수용불가는) 자기들이 할 일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날 오전 정진석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우리 당은 일단 12월 2일 또는 12월 9일에 탄핵안을 처리하겠다는 야당의 요구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지원 위원장은 이어 “현재 탄핵을 하자는 비박계 세력은 정진석과 때로는 궤를 같이하지만 탄핵에 대해서는 궤를 같이 하지 않고 있지 않느냐”면서 정진석 원내대표의 수용불가 입장 표명에 비박계가 동조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개를 저었다.

“어제 김무성 전 대표 발언이나 황영철 비상시국회의 대변인의 추미애 대표 비난 발언을 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제가 접촉한 바에 의해서도 그렇지 않다”고도 덧붙였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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