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朴대통령, 임기 채우면 본인은 살아도 나라 망가져” 조기 대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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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16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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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朴대통령, 임기 채우면 본인은 살아도 나라 망가져” 퇴진 거듭 촉구
안철수 “朴대통령, 임기 채우면 본인은 살아도 나라 망가져” 퇴진 거듭 촉구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는 16일 “박근혜 대통령은 절대로 임기를 채워선 안 된다”면서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새로운 리더십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순실 퇴진 촉구 기자회견을 열어 “박 대통령은 정치적 도덕적으로 이미 대통령 자격을 상실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내년 상반기에 새로운 리더십이 나와야 한다’는 언급은 박 대통령 퇴진 후 내년 상반기에 대통령 선거를 치러 새 대통령을 선출하자는 제안으로 풀이된다.

안철수 전 대표는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내년 상반기 중에는 새로운 리더십이 세워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대한민국은 한미관계 가장 중요한데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6개월이 넘지 않는 기간 동안 우리나라의 새로운 리더십 세우고 그 리더십이 한미관계 정립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3단계 수습방안, 즉 “대통령의 정치적 퇴진 선언과 여야 합의로 대통령 권한 대행 총리 선출, 총리에 의한 대통령의 법적 퇴진을 포함한 향후 정치일정 발표가 가장 합리적인 시국수습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탄핵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탄핵에 왜 부정적인가라는 질문에 “박 대통령은 임기를 채우면 안 된다. 본인은 살 수 있어도 나라는 망가진다. 결단을 내려달라”고 거듭 자진퇴진을 촉구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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