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 검사출신 ‘진박 중 진박’ …김무성과 앙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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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15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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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 검사출신 ‘진박 중 진박’ …김무성과 앙숙
朴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 검사출신 ‘진박 중 진박’ …김무성과 앙숙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비선실세' 최순실 씨 국정농단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조사를 앞두고 유영하 변호사(사법연수원 24기)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유영하 변호사는 박 대통령의 법률 대리인을 맡아 검찰 특별수사본부와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 날짜와 장소, 방식 등을 협의하게 된다.

연세대 행정학과 출신의 유영하 변호사는 창원지검, 인천지검,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를 거쳐 2010년 당시 한나라당 최고위원이었던 박 대통령의 법률특보를 지냈고, 2014년부터 올 1월까지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지난 총선에서 서울 송파구을에 단수 추천됐으나 김무성 전 대표의 '옥쇄파동' 때 공천관리위원회의 의결을 받지 못 해 출마 자체가 무산 됐다. 2004년부터 지난 2012년까지 경기도 군포에서 세 번에 걸쳐 총선에 나섰으나 낙선한데 이어 4번연속 고배를 마신 것.

유영하 변호사는 진박 중의 진박으로 통한다. 검찰 출신인 유영하 변호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04년 한나라당 대표를 역임할 당시부터 박 대통령의 친위그룹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얼마 전 물러난 청와대 '문고리 3인방'과도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다. 다만 김무성 전 대표와는 앙숙이라고 한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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